평범한 남작 영애 나탈리는 사교계 데뷔 3년 차다.
즉, 이번 시즌 안에 결혼하지 못하면 소위 '하자 있는 신붓감'으로 낙인이 찍히고 만다!
나탈리는 진지하게 신랑감을 찾기로 마음을 먹지만, 결혼은커녕 모종의 이유로 '관능 소설 작가'로 활동한 사실을 들켜 사교계에서 매장당한다.
그로부터 3년 후.
기묘한 무도회 초대에 응한 나탈리는 그곳에서 우연히 왕자의 비밀스러운 계획을 엿듣고 만다.
왕자가 그녀에게 말했다.
@:그래서 로판은 결혼은 여자가 개손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남주에게 엄청난 갭을 씌워서(신분, 능력, 재력 등으로) 그 균형을 맞추곤 햇는데 여주도 능력이 없으면 안되고 페미니즘적 세계관 부여로 능력이 있으면 여주도 신분상승.인정이 가능하다보니 그 갭이 생각만큼 안커지는 결과가..ㅠ
로맨스적으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거. 개수작구간 잇잔아 . 그게 무려 두번이 나와
두번이나 .
처음엔 무자각으로 그 다음엔 자각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 여기 천국이에??? 이렇게됨;;; 아니 일단 이것만으로도 만족도 개 높단말임 개수작구간은 늘 짧게 불타 사라지는게 당연해서 (ㅠㅠ) 근데 이 개수작구간을 이렇게 길게 두번이나??? 너무나도 압도적 감사인거임...;; 작가님계신쪽으로절함
그리고 여성서사적 의의는 애초에 여주 나탈리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야설쓰다 쪽당한 설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성이 억압된 사회에 관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음...
이걸 무겁지 않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탈리가 생각보다 너무 늦게 자신의 본모습을 찾게 된다는 거...
그니까 3권 말미에서 로맨스가 완성된 이후에야 나탈리의 자아찾기가 시작되는 느낌임
아니 당연히 로맨스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불안한 자아찾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잇는거 아니냐?? 싶을수도 있는데
이안->나탈리 방향의 호감이... 애초에 나탈리의 그 당차고 참지 않는 모습...에서 기인한단 말임??? 그니까 이안은 나탈리가 지금처럼 위축되기 전 당당한 모습에 무의식중에 반한 건데
그 모습을 너무나도 늦게(4권 중반~) 되찾고 ... 심지어는 완전히 되찾지도 않음
설렁설렁 읽어서 덜 느낀 걸수도 있는데 체감상으론 뭔가 타협;한 것처럼 느껴졌음...
옛날처럼 야설 작가로 당당히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
(물론 작중에서 나탈리가 굳이 야설작가.가 된 건 진짜 야한걸 좋아해서가 아니라 일종의 탈출구, 일탈, 해방감을 위해서였다는게 충분히 나오지만 그래도... 좀 아쉬웟음)
갠적으론 나탈리한테 '남성적인 필체'라는 표현이 붙어있길래 자아찾기 할 때 조금 더 강하게 나가길 기대했는데 그게 좀 충족이 덜 돼서 아쉬운 느낌...
구?원서사 라고 썻던 건
이것도 갠적으로 좋아하는 구도인데 남주 이안과 여주 나탈리가 모두 다 사회에 억압된 사람들임!!
물론 따지자면 나탈리가 훨씬 더 약자임 여성이고 이미 쪽까지 당했으니까
하지만 이안도 나름대로 꽤나 억압당한 입장인데 자기 자신은 왕이 되고 싶지 않은데 남자라는 이유로 왕이 되어야 하는 운명에 처함 <-이거!! 이설정 좋음
그걸로 엮어가기 위해 이안을 쌍둥이 남매로 만들고 누나인 샬럿은 '왕이 되고 싶음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결혼시장에 팔려가야 함'이란 설정이 붙어서 굉장히 구도가 좋아짐;;
그니까 이게... 단순히 1차원적인 페미니즘적 관점이 아니라
진짜로 억압적인 사회에 대한 해방 ... 이런걸 다루게 된거임
페미니즘의 결과로 남성도 해방된다는 게 진짜라고 ㅡㅡ
ㄹㅇ 정확히 이 얘기임 페미니즘을 하면 남성도 해방된다 <-이거
여튼 그래서... 3박자가 다 잘 맞아서 ㄹㅇ 재밌고 의미까지 담긴 꽤나좋은소설이됨;;;
(덧붙이기로 좀더 쓰자면 악?녀?로 나오는 여캐 둘정도 있는데 둘 다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면서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고 각자의 이유가 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둘 다 개과천선하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가게 되는데 그런 부분도 굉장히 호감)
근데 머랄까... 이 3박자가... 뭔가 ......
우연히 맞아들어간 느낌이라고 할까?!?!! 먼가 작가님의 의도해서 이렇게 치밀하게 썻다, 이런 느낌은 아닌???? 약간그런게잇음????? 왜 이렇게 느껴지는진 모르겟는데 머랄까진짜 우연히 좋은 작품이 나왓다;는 느..낌../??? 모르겟음 나탈리 자아찾기에서 살짝 아쉬웟어서 그런가 작가님 다른작품도 이렇게 꽤나 좋다면 필력임을 ㅇㅈ하고 수정하겟습니다 (???
하튼그래서...
정말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뒷심이 좀 부족한게 살짝 아쉽다면 아쉬움
사실 뒷심아쉬운게 조금 컷는지 작가님 다른작품 찾아볼 생각은 없엇는데
리뷰쓰다보니 이게 진짜 작가님 필력인지 아니면 우주신이 내려준 우연의 합치인지 살짝궁금해져서
조만간 다른작품도 읽어보러가겟습니다